PROJECTS

 
 
Playstation partnershop coex
RETAIL
DESCRIPTION
Coex mall, Seoul

180m2


그동안의 플레이스테이션 파트너샵의 이야기가 시작(새로운 매장 타입의 소개)과 도킹(브랜드와 고객과의 소통)에 대한 이야기 였다면, 이번에 진행한 코엑스점은 유영(즐기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자 한다.
 
얼마 전 아이들과 아쿠아리움을 갔던 날이다. 그곳에서 유리로 만들어진 터널을 지나며, 머리 위를 또 양 옆을 헤엄쳐 다니는 물고기들을 마주하게 되었다. 갖혀진 공간이지만 그속에서 헤엄치는 모습은, 충분히 에너지 넘치고, 자유로워 보였다. 그런 기억을 머릿속에 담은 채, 플레이스테이션 파트너샵 코엑스점 프로젝트를 맞이했다.
 
면적에 비해 상당히 낮은 천장높이와 영화관과는 분리된 동선으로 상당히 안쪽에 치우쳐있는 매장의 위치를 부각시키기 위해 고민하던 내게 떠오른 이미지는 그날 유리터널을 유유히 헤엄쳐 다니던 크고 작은 물고기 떼들이었다.
 
우리는 그동안 플레이스테이션이라는 제품을 더 많은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그들과의 소통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내기 위해 고민해왔다. 그리고 이번에는 한 발짝 더 나아가 제품과 고객의 만남이 가치 있어지고, 편리해지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다.
 
고객은 매장에서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야 하고, 가급적 많은 제품에 대한 체험을 통해 실제 구매를 원하는 욕구을 일으킬 수 있다. 그리고, 고객이 제품을 구매하는 과정들에 편리함과 서비스가 더해진다면 그것이 바로 고객이 평가하는 브랜드의 가치가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