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nhyun, Seoul

180m2

아이들이 사용하는 공간에 대한 설계는 꽤 오랜 시간을 해왔음에도 언제나 쉽지않은 작업입니다. 

더욱이 세 아이들이 사용하게 될 공간은 소재선택 부터 인체칫수적용 까지 더 많은 고민을 하게 합니다. 
두달 가까운 시간동안 리틀소시에 압구정원을 설계하고 만들어가면서 우리는 작은 것 하나까지 담고자 노력했습니다.
새로운 공간을 경험하게 될 아이들을 상상하며, 아이들이 마주하게 될 공간을 만들어가는 일은 설레이고 긴장되는 일이었습니다.

변화는 낯설음일 수도 있지만 성장을 위한 좋은 경험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지어내는 공간은 아이들의 새로운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새로운 색감과 소재와 그것들이 어우러진 편안한 분위기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작은 아이들이 옹기종기 동그랗게 둘러앉은 모습과 모든 사물에 호기심 가득한 동그란 두 눈망울과 언제나 에너지 넘치게 꽉 움켜쥔 동그란 두 손을 떠올리며 디자인을 풀어갑니다.아이들의 밝은 에너지가 동글동글 비누방울이 퍼져나가듯 교실 문 사이로, 창 문 사이로 공간 전체에 스며들기를 바래봅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합니다.